아로마와 심리학의 만남, 아로마콜로지(1)

향기가 신비로운 치유의 힘을 가졌다는 것을 사람들은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부터-혹은 그 훨씬 이전부터 사람의 영혼, 더 나아가서는 신과의 연결을 위해 우리 조상들은 주로 식물에서 얻은 향기를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신처럼, 또는 믿거나 말거나 처럼 여겨지던 향기의 치유효과는 지난세기에 이르러서야 그 과학적인 근거들이속속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향기의 놀라움은 최근 각종 과학분야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고,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은 어느 분야보다도 끈끈하게 ‘냄새’과학과 결합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향기’와 인간심리의 연관성을 깊이 연구하는 분야를 일컬어 “Aromachology 아로마콜로지”라고 부르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로마콜로지가 향기를 널리 일컫는 개념의 AROMA와 심리학Psychology 의 합성어라는 것을 눈치채셨겠지요? 우리 말로는 ‘향기심리학’ 정도로 번역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향기’ 또는 ‘냄새’가 사람의 생리적, 정신적, 행동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설은 지금 현재 매우 활발하게 증명되고 있는 중입니다.

냄새가 우리 코로 들어와 뇌에서 암호화 되는 전과정은 아직 활발히 연구중이지만 그것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이미 증명된 수많은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들에서 그 역사적인 흐름과 구체적인 연구 사례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그 연구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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